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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홈페이지 리뉴얼, 있는데 왜 또 만드나요

원 홍보 가이드
유치원 홈페이지 리뉴얼, 있는데 왜 또 만드나요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자는 말이 나오면 원장님들께서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이 "우리도 있는데요"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촬영으로 다녀 본 원 중에 홈페이지가 아예 없는 곳은 드물었어요. 십몇 년 된 원이면 어느 시점엔가 한 번은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이 이야기의 질문은 "필요한가"가 아닙니다. 있는데 왜 또 만드느냐입니다.

있는 홈페이지가 일을 못 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세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첫째, 휴대폰에서 읽히는가. 원장님 휴대폰으로 우리 원 홈페이지를 지금 한번 열어 보세요. 글씨가 작아서 손가락으로 벌려야 읽히면, 그건 PC 화면을 기준으로 만든 홈페이지입니다. 학부모는 거의 다 휴대폰으로 봅니다. 확대해야 읽히는 화면에서 학부모는 대체로 뒤로 가기를 누릅니다. 우리 원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읽히지 않아서요.

둘째, 마지막 글이 언제 올라갔는가. 소식란에 들어가서 맨 위 글의 날짜를 보세요. 재작년이면 그 홈페이지는 멈춰 있는 겁니다. 비어 있는 홈페이지는 없는 홈페이지보다 나쁩니다. 지금도 잘 돌아가는 원인지 처음 온 학부모가 알 수 없으니까요.

셋째, 검색해서 찾아지는가. 이건 따로 우리 원 이름을 검색하면 뭐가 나오나요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지금은 이 정도만요 — 검색엔진이 읽어갈 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은 홈페이지는 있어도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원 교실 책상 위에 둥글게 놓인 색연필

그럼 고치는 게 낫습니까, 새로 만드는 게 낫습니까

위 세 가지 중에 하나만 막혀 있으면 고치는 쪽이 대체로 낫습니다. 소식이 안 올라간 것뿐이면 다시 올리기 시작하면 되니까요.

둘 이상 막혀 있으면 새로 만드는 편이 빠릅니다. 특히 휴대폰 문제는 손보기가 어렵습니다. 옛날 홈페이지는 화면 크기가 바뀌면 따라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고친다고 해도 결국 뼈대를 다시 세우는 일이 됩니다. 그 비용이면 새로 만드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 가지 더 봐 두실 게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의 글이나 사진을 원장님이 직접 올릴 수 있습니까? 업체에 전화해야만 글이 올라가는 구조면, 새로 만들어도 몇 달 뒤에 똑같이 멈춥니다. 이건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운영하는 문제라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새로 만들 때 제일 먼저 막히는 것

사진입니다.

제작 업체가 원에 요청하는 게 대개 이렇습니다. 교실 사진, 아이들 활동 사진, 선생님 사진, 바깥 놀이 사진. 그런데 원에서 내줄 수 있는 건 행사 때 급하게 찍은 폰 사진이거나, 몇 년 전 앨범에 들어간 컷이거나, 아니면 없거나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화면의 절반이 회색 상자로 남거나, 어디서 본 듯한 외국 아이 사진이 들어갑니다. 학부모가 그걸 보면 어떤 인상을 받는지는 원장님도 아실 겁니다.

홈페이지가 비는 진짜 이유는 만들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넣을 사진이 없어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순서를 반대로 잡았습니다. 앨범 촬영에서 나온 사진으로 홈페이지를 만듭니다. 우리 원의 가장 좋은 사진은 이미 촬영해 둔 상태니까요. 어떤 방식인지는 원 홈페이지 제작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치원 홈페이지 제작, 얼마나 걸리나요?

내용을 얼마나 빨리 정해 주시느냐에 달렸습니다. 화면을 만드는 일보다 원 소개 문구·프로그램·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사진이 이미 있으면 그만큼 짧아집니다.

도메인 주소를 바꿔야 하나요?

쓰시던 주소가 있으면 그대로 옮겨 쓰는 편이 낫습니다. 그동안 그 주소로 쌓인 검색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소를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합니다.

옛날 홈페이지의 글은 어떻게 되나요?

남기고 싶은 글은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몇 년 전 공지처럼 지금 의미가 없는 글까지 전부 옮기면 오히려 어수선해집니다. 남길 것만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원 규모가 작아도 홈페이지가 의미가 있나요?

오히려 작은 원에서 차이가 더 큽니다. 큰 원은 이름만으로도 검색되지만, 작은 원은 학부모가 원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동네 이름으로 찾기 때문입니다.

밴드나 카페를 잘 쓰고 있어도 필요한가요?

밴드와 홈페이지는 맡는 일이 다릅니다. 밴드는 지금 다니는 집을 위한 자리이고, 홈페이지는 아직 오지 않은 집을 위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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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 홈페이지를 마지막으로 열어보신 게 언제인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기억이 안 나신다면, 그게 답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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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튜디오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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