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은 왜 홈페이지가 더 급할까요
원 홍보 가이드
학비가 높을수록 학부모는 더 오래 알아보고, 더 많이 비교합니다.
이게 영어유치원 홈페이지가 더 급한 이유의 전부입니다.
동네 유치원은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도 선택됩니다. 걸어서 오 분이면 다른 조건을 크게 따지지 않는 집도 많아요. 그런데 영어유치원은 다릅니다. 학부모가 차로 이십 분을 갈 각오를 하고 고르는 곳이고, 그만큼 여러 곳을 늘어놓고 봅니다.
늘어놓고 볼 때 학부모가 보는 건 원이 아니라 화면입니다. 상담을 예약하기 전에 이미 서너 곳이 후보에서 떨어져 있어요.
비교하는 학부모는 화면에서 무엇을 찾나요
제가 원에 다니면서 원장님들께 들은 질문들을 모아 보면 대체로 이 순서였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몇 시에 등원해서 무엇을 하고 언제 하원하는지. 영어 시간이 몇 시간인지, 나머지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이게 안 보이면 학부모는 전화를 걸어 물어봐야 하는데, 비교 중인 단계에서는 그냥 다음 원으로 넘어갑니다.
누가 가르치는가. 원어민 교사가 몇 명인지, 담임은 누구인지. 사진과 함께 있으면 신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가. 이건 글로 백 줄을 써도 사진 한 장을 못 이깁니다.
다니는 아이들이 어떤 표정인가. 마지막이 사실 제일 셉니다. 학부모는 시설을 보러 오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저기서 어떤 얼굴로 있을지를 보러 오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휴대폰으로 봅니다
학부모가 이 비교를 언제 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아이 재우고 나서,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합니다.
그래서 영어유치원 홈페이지에서 가장 아까운 실수가 이겁니다. PC 화면에서는 근사한데 휴대폰에서 무너지는 홈페이지. 커리큘럼 표를 크게 만들어 넣었는데 휴대폰에서는 글씨가 개미만 해지고, 원어민 교사 소개가 옆으로 잘려 나가고, 상담 신청 버튼이 화면 밖으로 밀려 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원장님 휴대폰으로 우리 원 홈페이지를 열고, 상담 신청까지 몇 번 눌러야 닿는지. 세 번 안에 안 닿으면 학부모도 못 닿습니다.
영문 이름도 검색되게 해 두셨나요
영어유치원은 이름이 두 벌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판에는 영문으로 크게 쓰여 있고, 학부모는 한글로 검색합니다. 아니면 그 반대이기도 하고요.
두 이름 모두로 검색해서 우리 원이 나오는지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우리 원 이름을 검색하면 뭐가 나오나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동네 이름과 함께 "영어유치원"으로 검색해 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 학부모가 실제로 쓰는 말이 그쪽입니다.
결국 사진이 승부를 가릅니다
위에서 학부모가 찾는 네 가지 중에 셋이 사진으로 답해지는 것들입니다. 교실, 교사, 아이들 표정.
그런데 영어유치원 홈페이지에서 자주 보이는 게 외국 사이트에서 받은 듯한 금발 아이 사진입니다. 학부모도 압니다. 그 순간 원 전체가 조금 덜 진짜처럼 보입니다.
우리 원 아이들의 진짜 사진 한 장이 그 어떤 소개 문구보다 셉니다. 촬영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는 유치원 홍보사진 촬영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앨범을 맡겨 주신 원의 홈페이지를 저희가 대신 만들어 드리는 이야기는 원 홈페이지 제작 안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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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우리 원 홈페이지를 열어 보세요. 학부모가 보는 그 자리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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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튜디오키즈
유치원 앨범부터 원 행사·홍보 촬영까지, 아이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예요.